20주년을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노미네이트 발표
고레에다 히로카즈, 케이트 블란쳇, 김민하, 오웬 쿠퍼…글로벌 거장부터 신예까지 국제경쟁부문 수상 후보자·작 지명
- Netflix <소년의 시간>·AppleTV+ <파친코2> 4개 부문 최다 후보 -
20주년을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올해의 국제경쟁부문 본심 진출자·작을 공개했다.
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(위원장 방문신)는 50개국(지역) 276편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작품상에 총 24편, 개인상에 총 32명이 수상 후보자·작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.
▣ 개인상 : 세계적 인지도의 연출/작가/연기자 32명이 후보로
■ 연출상 – 세계적 거장부터 신예까지
<아수라처럼;Asura>의 고레에다 히로카즈, <더 카운트 오브 몬테크리스토;The Count of Montecristo>의 빌 어거스트, <폭싹 속았수다;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>의 김원석, <소년의 시간;Adolescence>의 필립 바란티니 등 세계적 주목을 받는 연출가들이 최종 수상자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. 신예 연출가인 <발바닥이 뜨거워서;To My Lonely Sister>의 이진아도 수상 후보자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.
■ 작가상 – 탑 오브 탑을 가리는 작가들의 필력 경쟁
에미상 등 유수의 국제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거나 수상한 작가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. <세브란스-단절 시즌2;Severance S2>의 댄 에릭슨, <파친코 시즌2;Pachinko S2>의 수 휴, <폭싹 속았수다;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>의 임상춘 그리고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 국제경쟁부문 남자연기자상 수상자인 스티븐 그레이엄이 <소년의 시간;Adolescence>으로 이름을 올려 귀추가 주목된다.
■ 남녀 연기자상 – 케이트 블란쳇부터 에미상 최연소 후보 오웬 쿠퍼까지 화려한 후보군
여자 연기자상에는 최근 <오징어게임3>에 깜짝 등장해 한국 팬들은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한 <반지의 제왕>, <토르: 라그나로크>의 케이트 블란쳇(<디스클레이머;Disclaimer>)이 눈에 띈다. 또한 <나인퍼즐;Nine Puzzles>의 김다미, <덕후의 딸;My Trouble-Maker Mom>의 김정영, <파친코 시즌2;Pachinko S2>의 김민하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본심에 진출하며 K-드라마의 위상을 입증했다. 특히 케이트 블란쳇과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각각 심사위원장과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만났던 만큼 오는 10월 서울에서 재회할지 관심이 뜨겁다.
남자 연기자상에는 에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아담 스콧(<세브란스-단절;Severance>)과 오웬 쿠퍼(<소년의 시간;Adolescence>)를 비롯한 쟁쟁한 연기자들이 경쟁을 펼친다.
▣ 작품상 : 부문별 단 1편, 유례없는 경쟁률
■ 미니시리즈 - 글로벌 OTT 강세, <소년의 시간>·<파친코 시즌2> 4개 부문 노미네이트
총 8편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미니시리즈 부문은 글로벌 OTT 플랫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. △전 회차 원테이크 연출로 화제를 모은 <소년의 시간;Adolescence>(넷플릭스) △노벨문학상 수상자 마르케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<백년의 고독;One Hundred Years of Solitude>(넷플릭스) △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<아수라처럼;Asura>(넷플릭스) △11개의 국제상을 수상하며 시즌 2로 돌아온 <파친코 시즌2;Pachinko S2>(애플TV+) 등이 포함됐다. 특히, <소년의 시간>과 <파친코 시즌2>는 각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다관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.
■ 단막극 - 국내 드라마 강세
미니시리즈 부문이 글로벌 OTT의 강세라면 단막극은 4편의 국내 작품이 후보에 올라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. △<발바닥이 뜨거워서;To My Lonely Sister>(KBS)와 △<아름다운 우리 여름;Our Beautiful Summer> △<아들이 죽었다;The Son> △<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;Unbalanced Love>까지 3편의 CJ ENM 작품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돼 <스메타나;Smetana>(Czech Television), <샴페인-페피노 디 카프리;Champagne-Peppino di Capri>(RAI Radiotelevisione Italiana) 등과 경쟁한다.
■ 장편 부문 - 세계 각국 국민 드라마 진출 … 한국·터키·싱가포르 대표작 맞붙는다
장편 부문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국민 드라마 경쟁이 눈에 띈다. △최고 시청률 23%를 돌파한 가족극 <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!;For Eagle Brothers>(KBS) △터키 프라임타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<더 나이트폴;The Nightfall>(ATV) △싱가포르 미디어콥 제작 드라마 중 최초로 넷플릭스 현지 1위를 기록한 <에메랄드 힐 – 더 리틀 뇨냐 스토리;Emerald Hill - The Little Nyonya Story>(Mediacorp Pte Ltd)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작 8편이 후보로 선정됐다.
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, KBS, MBC, SBS, EBS, CBS 후원으로 개최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2025의 최종 수상자·작은 오는 9월 중 최종 발표되며, 시상식은 10월 2일(목) 오후 5시 50분부터 SBS 및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. 또한 10월 3일(금)부터 4일(토)까지 이틀간 반포한강공원과 송파나루공원 일대에서 드라마 토크 콘서트, OST 콘서트, 드라마 체험존, SDA 골든벨 등 20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.